[기고문] 도메인 특집 2 | 2010.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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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포커스 2010년 10월 26일자 이청종의 '성공 비즈니스 이야기' 기고문(249)> 도메인 특집 2 회사 보호를 위해 다양한 도메인을 확보해 두자 후이즈는 1999년 1월부터 'whois.co.kr'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몇 년 전의 일인데 몇몇 고객들이 자신은 분명히 후이즈를 통해 도메인 등록을 했는데 후이즈의 직원들은 자신이 등록한 도메인이 후이즈의 데이터베이스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자세히 확인해 보니 영세 규모의 인터넷 회사에서 후이즈 회사 도메인과 유사한 'whois.or.kr' 도메인을 등록해 두고 '도메인정보센터'라는 이름으로 후이즈인양 사이트의 화면에 'WHOIS.CO.KR'이라는 디자인을 버젓이 박아 두고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결국 'whois.or.kr'도메인을 후이즈가 양도 받으면서 사건이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 상당한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되었다. 따라서 유사 확장자 도메인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후이즈에서는 회사의 중요 도메인의 경우는 ‘.com .net .co.kr .kr’을 함께 등록하도록 권유한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co’ 도메인도 함께 등록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com’ 도메인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인터넷 초기에 일반에 개방이 되어 가장 먼저 널리 알려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net’ 이나 ‘.org’도메인 보다는 ‘company’ ‘commercial’과 같은 범용적 의미를 지녔다는 점에 크게 기인하므로 ‘.co’ 역시 그 가치와 잠재력이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Whois Co. Ltd.’처럼 세계적으로 ‘Co’가 회사명에 매우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com’에 비해 회사명과 도메인명이 보다 직관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도 함께 갖고 있다. 따라서 .co 도메인이 이러한 악의적인 광고 트래픽 빼앗기에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국내의 예를 들면 상당한 회원수와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사진 커뮤니티인 ‘slrclub.com’ 웹사이트의 경우 ‘slrclub.co’ 도메인을 입력하면 ‘slrclub’과는 무관한 디지털 카메라 판매 사이트로 연결되고 있다. 등록이 개시된 지 불과 수 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이러한 악의적인 등록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를 사전에 등록 보호할 필요가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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