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 포커스기고문(77)- 5월 2일자> [특집] 신입사원 업무 업그레이드 - 2 업무 적성의 방향 맞추기 신입사원의 경우 어떻게 해야 자신을 가장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뭔가 해내고 싶은 '열정'은 있다. 하지만 중요한 알맹이가 빠져 있고 프로세스 정립이 되어 있지 않다. 큰 먼 산을 오르려면 가까운 작은 산부터 지나가야 한다. 거기엔 로드맵이 잡혀야 하는데 전혀 로드맵도 없이 무턱대고 크고 멋진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만을 내려 하니 가슴 속에 답답함만 쌓이는 것이다. 뭔가 자신도 일다운 일을 해봐야 하는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할 수 있는 일들은 없고 너무 막연해서 상사들도 잘 일을 주려 하지 않는다. 몰려 오는 선배사원들의 이런 저런 요청과 상사의 지시를 처리하기에 급급하여 어떻게 해야 제대로 업무성과를 평가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저 상사가 시키는대로 잘 해내면 그만인가? 아니면 뭔가 더 플러스요소를 만들어내야 하나?' 결국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신의 적성이다. 이 분야가 자신의 업무 적성에 적합하고 자신이 정말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현재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를 가지고 자신의 적성을 가늠하는 것은 금물이다. 실제 신입사원이 담당하게 되는 자질구레한 일들이 적성에 맞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점은 약간 더 미래 쪽에 찍어야 한다. 향후 발전 방향이 자신의 적성에 부합하는가를 보라는 것이지 현재 자신의 일과를 적성에 맞춰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업무 적성을 파악할 때에는 상사들이 해내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만히 보면서 미래의 자신이 하게 될 수도 있는 그 일들이 과연 자신의 적성에 맞을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될 것이다. (주)후이즈 대표이사 이청종 blue@whoi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