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한글도메인 등록 개시의 의미 4 | 2011.11.15 | |
---|---|---|
<더데일리포커스 2011년 11월 08일자 이청종의 '성공 비즈니스 이야기' 기고문(298)>
한글도메인 등록 개시의 의미 4
한글도메인이 나왔다고 하니, 어떤 분은 "그럼 영문도메인에서 한글도메인으로 바뀐 겁니까?"라고 물어본다. 그렇지 않다. 영문도메인은 여전히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것이고, 자국어 도메인에 대한 논의가 10여 년 전부터 있어 오다가 드디어 의견이 조율되어 한글도메인이 국제 표준을 통과해 새롭게 등록을 개시한 것이다. 즉, 영문도메인도 활용할 수 있고, 한글도메인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영문타자에 익숙한 사람이 많지 않다. 영어권 나라가 아닌데다가 대학 졸업 이후에는 거의 영문타자를 칠 일이 없어 자연스레 타이핑 감각을 잃게 된 것이다. 그리고 포털 사이트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되어 웬만하면 자신이 즐겨 찾는 포털 사이트를 인터넷의 관문으로 써왔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영어로 된 인터넷 도메인을 칠 일이 없어졌다.
하지만 한글도메인의 사용이 보편화 되면, 달라지게 된다. 물론 사람들의 습성이 쉬이 바뀌는 것은 아니나, 누가 보더라도 한글도메인을 인터넷 주소창에 바로 쳐서 들어가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주소창에 '후이즈.한국'을 직접 입력해서 사이트를 찾아가는 방법과 포털 사이트에 ‘후이즈’ 검색을 통해 사이트를 찾아가는 방법을 비교해 보자.
먼저, ‘후이즈.한국’을 인터넷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면 다른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후이즈 사이트에 연결된다. 시간도 몇 초 걸리지 않는다. 기억하기도 쉽다. 두 번째 방법으로 사이트를 찾아가려면, 포털 사이트 창을 띄우고, 검색기에 ‘후이즈’를 입력해서 리스트 중에 ‘후이즈’ 홈페이지 링크를 찾아 클릭해야 한다. 한눈에도 ‘.한국(닷한국)’ 도메인을 이용해 사이트를 찾아가는 방법이 빠르고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이용하기 편리한 쪽으로 가게 되어 있다. 좀 빠른 곳은 벌써부터 간판에 'OOO.한국'이라는 사이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 도메인 등록률은 여타의 도메인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한글도메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등록할 필요가 있다. |
||
이전글 | [기고문] 한글도메인 등록 개시의 의미 3 | 2011.11.15 |
다음글 | [기고문] 변화를 활용하는 경영 1 | 2011.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