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 포커스 기고문(79) 5월 14일자> [특집] 신입사원 업무 업그레이드- 4 비즈니스의 '실력'이란? 비즈니스에서의 실력이란 뭘까? 공부와 관련이 있을까? 대기업에서는 좋은 대학을 졸업한 학점이 높은 신입사원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공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일까? '공부 잘 하기'와 '일 잘 하기' 확률적으로는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일도 잘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것이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와 업무는 그 특성에 차이가 있다. 학교에서의 공부는 대부분 연구분야로 한정되어 있는 영역이고 산업 현장에서의 비즈니스는 좀 더 포괄적이고 복합적인 영역이어서 연구나 개발 분야로 진출한 신입사원이라면 탁월한 공부 실력이 그대로 반영되겠으나 기획이나 마케팅 영업 디자인 업무 등에 있어서는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세상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는가의 여부가 관건이 된다. 물론 학습능력은 비즈니스에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방점이 조금 다르다. 공부는 각 개인의 개별적 시험 성적에 맞추어져 있고 비즈니스는 개인 보다는 조직의 성과에 맞추어져 있다.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실력은 아마도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잘 '이해'하고 잘 '설득'하는 능력이다. 즉 고객의 이야기 상사의 이야기 팀 구성원의 이야기를 본질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보고서 등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설득해 낼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능력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샵 등의 프리젠테이션 도구들을 활용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방대한 지식 체계를 베이스로 갖추면서도 명료하게 핵심을 파악하고 그것을 상대방의 환경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팀웍 속에서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을 진정한 실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주)후이즈 대표이사 이청종 blue@whoi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