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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인사 관리 노하우 (4) 급여 시스템 설계-2 2007.12.10

<더데일리포커스 12월 11일자 이청종의 '성공 비즈니스 이야기' 기고문(108)>

인사 관리 노하우 (4)
 
급여 시스템 설계 – 2
 
 
지난 주에 이야기한 바와 같이 연봉제는 협상 과정에서 불공정성의 우려가 있어 연봉제보다는 '직군별 급여 총액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직군별 급여 총액제'란 각 직군별로 급여테이블을 현실성 있게 만들고 이것을 기본으로 급여 계약을 하는 것이다.
각 직군을 세분화하고 직원들의 경력을 산정하여 그 경력 그대로 급여 계약을 하도록 원칙화한다. 급여테이블에 맞지 않는 직원들은 다소 강제적으로 조정한다.
 
물론 초기엔 일부 직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은 더 능력이 있고 실적도 낼 수 있는데 왜 이 테이블에 맞추어야 하는지 문제 제기를 할 것이다. 이 점에 대하여 정합성이 있는 것인가를 충분히 검토해서 정합성이 있다면 그에 적합한 기본급을 설정하고 그렇지 않다면 최대한 설득하여 전직원에게 공정한 룰이 되도록 맞추어 낸다.
 
직원 개개인의 업무 분야와 성과는 모두 다르다.
그 차이를 인정하면서 각기 더 높은 성과를 가져가도록 붐업하는 것이 '직군별 급여 총액제'와 '성과급제'가 가지는 목적이다.
 
각 직군별로 기본급의 급여 테이블을 만들고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분기별 혹은 반기별로 지급하는 개념이다.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회사들의 대부분의 고민은 같은 직군에서도 다소 들쭉날쭉한 이 연봉제를 언제까지 가져갈 것인가 하는 부분일 것이다. 
연봉제를 하게 되면 매년 협상 과정에서 갖게 되는 긴박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며 협상의 과정이 부드럽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부작용도 크고 후유증도 꽤 오랜 기간 잠복할 수 있다.
인사는 공정해야 한다. '직군별 급여 총액제'와 '성과급제'는 연봉제의 부작용을 완화하면서도 전체 직원을 공정하게 흡수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
 
 
 
 (주)후이즈 대표이사 이청종 
blue@who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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