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창업 성공 노하우 20 | 2008.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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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포커스 2008년 9월 2일자 이청종의 '성공 비즈니스 이야기' 기고문(146)> 창업 성공 노하우 20 무리하게 리스크를 떠안지 말라 흔히들 창업을 해서 사업이 좀 잘된다 싶으면 곧바로 사업을 키우고 싶어 한다. 그리고 조금은 무리한 리스크도 떠안으려고 한다. 예를 들어 대기업의 담당자가 자신의 실적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주를 줄 터이니 이 정도의 물량은 미리 확보하여 준비하라는 등의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해올 수 있다. 윗 선에 일정한 보고는 되었겠지만 회사와의 계약을 할 수는 없는 애매한 상황으로 그 대기업 담당자의 말만 믿고 계약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말만 믿고 수주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포기할 것 인가. 물론 일이 잘 진행되어서 회사가 더 커질 수도 있지만 잘못될 경우 이제까지 쌓아왔던 것들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서 원론을 되짚어 보자. 사업이 전혀 리스크 없이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대기업 담당자의 생각이나 입장에 회사의 전운을 건다는 것은 매우 무모하다. 갑작스런 사고가 생길 수도 있고 이직을 할 수도 있으며 대금 결제 시기가 늦춰질 경우 자금 압박에 시달릴 수도 있다. 아무리 장미빛으로 보인다 하더라도 절대 그렇게 무리하게 진행하지는 말라. 회사의 규모나 상황에 따라 그 담당자의 이야기가 모두 실패하여도 회사의 존속은 지속될 수 있을 정도의 리스크까지가 최대한 부담해야 할 리스크이다. 그 이상의 리스크를 부담하려고 한다면 잘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상당한 정신적 피폐함이 당신을 괴롭힐 것이고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엄청난 기회 손실이 있게 된다. 물론 사업을 하다 보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있게 마련이고 조금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회사의 전운을 거는 정도의 리스크는 절대 떠안지 말라. 착실하게 키운 경쟁력으로 승부하면서 하나 하나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느리지만 회사를 제대로 키워나가는 정도(正道)이다. (주)후이즈 대표이사 이청종 blue@whoi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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