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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행복한 부자 되는 길 6 2009.12.17

<더데일리포커스 2009년 12월 15일자 이청종의 '성공 비즈니스 이야기' 기고문(207)>

 

행복한 부자 되는 길 6
 
‘Seed Money’와 투자 체험 (1)
 
직접 사업을 시작하던 아니면 투자 활동을 시작하던 'Seed Money (종자돈)'가 있어야 한다. 시작할 때 사업의 규모를 크게 잡는다면 Seed Money가 충분한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업을 너무 크게 잡고 시작하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커지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 충분한 사업 경험을 쌓은 사람에게도 처음 시작하는 사업은 성공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은 사업 경험이 없다면 자신이 100% 전액을 투자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 주위에 최대한 좋은 인맥 라인을 형성해두고 투자를 받아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혹은 자신이 일부 투자자의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일부 투자자의 형태로 사업에 참여할 때의 'Seed Money'는 무조건 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친구나 친인척 등 지인 중심으로 참여한다는 전제는 있지만 약 1천만원에서 2천만원 정도의 자금이라도 작은 규모의 샵의 경우는 참여가 가능한 규모이다.
 
이것은 사업이라는 것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꽤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호프집이나 치킨가게를 하나 창업한다 하더라도 직접 전액을 투자해서 하는 것 보다는 일부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 보면 그 사업의 구조와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업주에게 생생하게 듣게 되어 나에게 이런 사업이 적성에 맞는지 직접 사업을 시작하려면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등등 대부분이 파악된다.
 
Seed Money 1천만원에서 2천만원은 무시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전체 투자 규모의 약 10%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정한 영향력도 가질 수 있고 일부 개입도 가능하게 된다. 물론 이 자금은 아마도 개인사업자에게 투자하는 것이어서 꽤 큰 리스크가 있다는 단점이 있고 투자의 형태가 아니라 대부분 대출의 형태를 띄게 될 것이고 법적 구속력을 갖기 위해 공증 등의 형태로 보충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겠지만 젊은 나이에 자금을 은행에 그냥 넣어두는 것 보다는 실제적인 투자 경험을 하는 측면에서는 매우 유의미하다.
 
막연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는 정말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일까?'하는 상상만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직접 부딪혀보면서 실행하여 얻게 된 실제적인 현장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껴 쓰면 1천만원을 모으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1천만원을 다시 1억으로 만드는 과정은 그냥 돈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키워낼 수 있는 좋은 구조를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가야만 가능하다. 우선 Seed Money 1천만원을 준비하라. 그리고 투자 체험을 시작하라.
 (주)후이즈 대표이사 이청종 
blue@who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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