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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 인사 관리 시스템 7 | 2011.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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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포커스 2010년 12월 28일자 이청종의 '성공 비즈니스 이야기' 기고문(258)> 인사 관리 시스템 7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인재는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물론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인재가 학력이나 자격 능력 등의 '스펙(Spec.)' 측면에서는 우수할 수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대기업과는 근무 여건이나 환경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대기업에서는 어느 정도 우수한 두뇌를 가졌다면 자신이 맡은 업무만 성실히 수행하면 되는 구조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환경은 일인 다역을 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역량이 요구된다. 즉 마케팅만 잘해서 될 일이 아니라 개발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홍보 마케팅과 영업 세일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도맡아 진행해야 한다. 물론 이러다 보면 각 분야별 전문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통합화된 업무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여건에서는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즉 회사의 규모에 따라 요구되는 인재들의 핵심 역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축구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예전의 축구는 골 결정력만 높다든지 드리블이 강하다든지 수비력이 강하다든지 하는 각 포지션 별 능력이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최근의 축구는 워낙 선수들의 체력도 좋아지고 전술 자체도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를 전방위적으로 구사할 수 있어야만 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이 예전의 축구와 같이 포지션을 지키는 방식이었다면 중소기업은 최근의 경향에서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전체 포지션을 두루두루 맡아줘야 하는 방식인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대기업 역시 새로운 여건에 발맞추어 움직이게 되면서 이러한 풀 포지션이 가능한 퓨전형 인재를 찾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스펙(Spec.)'으로 볼 수 있는 있어 보이는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현재의 회사의 발전 수준에 걸맞는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도록 하자. * 'Spec' : 영어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일반적으로 직장을 구할 때나 입시를 치를 때 요구되는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등의 평가요소를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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