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한글도메인 등록 개시의 의미 1 | 2011.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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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포커스 2011년 10월 18일자 이청종의 '성공 비즈니스 이야기' 기고문(295)>
한글도메인 등록 개시의 의미 1
지난 10월 6일, 드디어 '후이즈.한국'과 같은 형식의 한글도메인을 실시간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아직은 미흡한 상황이다. 기존에도 '후이즈.com'이나 '후이즈.kr'과 같은 한글도메인이 나왔으나, 사실 한글과 영문을 혼합해서 쓰는 도메인이어서 정확한 의미의 한글도메인은 아니었고, 직접 입력해서 이용하기 불편한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한글도메인에 대한 다소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었고, 급기야 진짜 늑대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후이즈(whois.co.kr)에서 아무리 "늑대다!"를 외쳐도 사람들은 여전히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늑대'가 나타났고, 이것은 우리들의 인터넷 생활 습관에 매우 큰 변화를 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들의 인터넷 활용 행태를 보도록 하자. 우리가 흔히 들어가는 은행 사이트를 찾아 간다고 하면, 먼저, 포털 사이트를 띄우고,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은행명을 입력하고, 맨 위에 노출되는 은행명을 클릭하는 세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미 너무 일상화되어 있어서 이것이 불편하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주소창에 '은행명.한국'만 입력하면 단번에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이미 '청와대.한국'이나 '후이즈.한국'을 치면 곧바로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제 인터넷에서 영문의 도움 없이 순수 한글만으로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실 인터넷이 도입된 지 어언 15년이 되어 가고 있지만, 보다 쉽게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말로 된 쉽고 간결한 한글도메인이 나왔는데, 언제까지 영문으로 된 도메인을 쓸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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