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탁월한 마케터 되기(10) Pricing(프라이싱) | 2007.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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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포커스 10월 30일자 이청종의 '성공 비즈니스 이야기' 기고문(102)> 탁월한 마케터 되기 (10) Pricing (프라이싱) 마케팅에 있어서 가격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 가격은 브랜드의 가치를 결정하며 회사의 수익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가격 정책에서 범하는 가장 통상적인 오류는 고객이 가격에 대해 느끼는 생각들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원가 + 이윤의 모델만으로 대부분의 가격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A백화점은 가격 설정을 할 때 원가 + 이윤 순으로 가격 설정을 해서 판매를 해왔다. B백화점은 가격 설정을 할 때 고객들 중 모니터 요원을 선별해서 그들에게 가격을 매기도록 했다. 원가는 낮음에도 제품에 대해 높은 가격일 것이라고 이야기되는 상품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원가는 높으나 가격은 낮게 평가되는 상품들은 낮은 가격으로 책정해서 판매를 하였다. 결과는 A백화점보다 B백화점이 훨씬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였고 특정 제품의 경우는 거의 이익을 보지 못했으나 다른 제품들의 호조로 실질적인 이익 역시 훨씬 크게 낼 수 있었다. 최적의 가격이란 결국 고객의 가치와 기업의 이익의 균형점이다. Pricing은 이 균형점을 찾는 일이다. 대부분 처음 사업을 시작하거나 사업 경험이 적은 기업들의 경우 너무 가격만 저렴하게 하려는 경향이 많고 경쟁회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에만 지나치게 중점을 두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가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품질 및 서비스 경쟁력에 있다. 경쟁력 있는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수익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 즉 저렴한 가격으로만 경쟁하려는 시각 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여 지속적인 품질 및 서비스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기업의 기술 투자와 수익 매커니즘에 셋업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주)후이즈 대표이사 이청종 blue@whoi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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