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4월 11일>

현대상선(24200원 650 -2.6%)에는 '음악을 실어나르는 배'가 있다. 이름하여 '락 캐리어(Rock Carrier)'. 만들어진지 딱 1년만에 무명밴드에서 이름을 가지게 된 유쾌한 사내밴드다.

그동안 이름을 짓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멋진 이름을 찾지 못해서다. 한동안 이름없이 지냈다. 그래서 1년만에 만든 밴드명에는 팀원들이 고심한 만큼 맛깔스러우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았다.

팀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민영훈 대리는 "현대상선이 오대양 육대주에 화물을 나르는 선사라면 락 캐리어는 사람들 마음을 흥겹게 하는 신나는 음악을 나르는 밴드"라고 풀이했다.

민 대리의 설명대로 록 캐리어가 전하는 음악은 지난해 3월 이후 현대상선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청량제가 됐다. 수천톤급의 컨테이너선이 세계 각지에 실어나르는 물품처럼 회사 내의 각종 행사 때마다 초청돼 실력발휘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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